2013년 3월 27일 수요일

인생은 나그네 길 : 여행자의 시선





사진 실습. 싱가폴


난간에 올라 선 청년들. 싱가폴


원주민 전통 공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해산물 구이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꼬치구이 가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낭만청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게스트하우스 주인 가족. 태국 꼬 리뻬


호수공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탄중아루 해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보트 택시 기사. 태국 꼬 리뻬


여행자들. 태국 꼬 리뻬


페리 선착장. 말레이시아 랑카위


버스터미널. 말레이시아 쿠알라펠리스


석양을 바라보는 여행자 커플. 태국 꼬 리뻬



타이푸삼 성지 순례. 말레이시아 바투 동굴 사원


타이푸삼 성지 순례. 말레이시아 바투 동굴 사원


기차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경전철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장난감 가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 식당.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히잡.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드코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경전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건물 밖에 모여 선 사람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CC 공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 모스크.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푸트라 모스크 여성 무슬림 전용 출입구.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견학 온 학생들.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아침식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버스를 기다리는 자매. 말레이시아 쿠알라타한


식당에 모여 앉은 노인들. 말레이시아 타나라타


식당 주방. 말레이시아 타나라타


비 피하는 가족. 말레이시아 카메론하이랜드


차밭을 관광하는 가족. 말레이시아 카메론하이랜드


버스를 기다리는 여행자. 말레이시아 이포



길거리 식당. 말레이시아 페낭


짜파티 굽는 아저씨. 말레이시아 페낭



정육점 아저씨. 말레이시아 페낭


기도하는 아저씨. 말레이시아 페낭


음반 가게 할아버지. 말레이시아 페낭


3륜 자전거. 말레이시아 페낭



여행을 하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정해진 주제를 가지고 인터뷰를 하거나 오랜 기간 머물며 만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스쳐 지나갔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찍는다.
사진에 담기는 것은 사진기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라,
그들을 바라본 내 시선의 모습이다.

여행을 마치고 익숙한 장소로 돌아온다.
속속들이 알고 지내던 사람들 사이로 편안하게 스며든다.
생각해 보면 오랜 시간 지켜 보아 온 그 사람의 면면 역시,
내 시선으로 바라보고 해석하여 편리한 것만 추려 기억하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분량의 차이는 조금 있겠다, 사흘에서 삼십년 정도.


상대방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은 매우 당연하거나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마치 낯선 곳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일상에서 문득 느끼는 이질감처럼 말이다.

셔터만 스쳐도 인연이다, 어쨌거나.


*                     *                   *



[알아봅시다]



타이푸삼 축제가 마무리 된 말레이시아 바투 동굴 사원


타이푸삼의 유래 :

힌두 신화의 스리 마하마리 암만 여신에게 두 아들이 있었음.
신 자리 세습을 결정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찾아 세 바퀴를 돌고 오라고 시킴.
꾀바른 첫째아들 카나바다가 집에서 탱자탱자 노는 동안
우직한 둘째 아들 무루간은 세상을 세 바퀴 돌며 고행을 함.
엄마가 첫째에게 왜 노냐고 잔소리를 하자
"엄마가 세상에서 젤 귀함" 드립을 날리며 엄마 주변을 세 바퀴 돔.
폭풍 감동을 받은 엄마는 카나바다에게 신의 자리를 물려줌.
고행 속에서 뭔가 깨달음을 얻고 돌아온 무르간은
세습 경쟁에서 밀렸다는 사실을 알고 삐져서 말레이시아 모 호텔, 아니 바투 동굴에 짱박힘.

말빨에 너무 쉽게 넘어간 게 후회 된 엄마가 동굴을 찾았으나
무루간은 안 만나 줌. 일년에 딱 한 번 만나 줌.
힌두교도들도 무루간에게 속죄하기 위해
살에 꼬챙이를 끼우고 무거운 것을 끄는 고행을 하며 걸어서 바투 동굴까지 행진을 함.
인도 바깥에서는 세계 최대의 힌두 축제.


교훈 :

여행 좋아하다가 망함.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