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롤의 압박
ASA 3200도 그럭저럭 쓸만하다
2005년 2월 27일 일요일
2005년 2월 24일 목요일
이미지 저장 장치
딱 삼년동안 열심히 달려준 이미지탱크
정말 열심히 달렸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1. 밧데리를 연결하고
2. 메모리 카드를 꽂고
3.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한 녀석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넘의 결정적인 단점은 카피가 제대로 되었나 안 되었나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카피가 시작되면서 액정 창에 진행상태 막대가 나타난다. 막대가 완전히 차고 깜빡거리는 게 멈추면 카피가 성공적으로 다 되었다는 뜻이다. 그대로 1분을 더 놔두면 자동으로 꺼진다. 이게 문제였다. 카피를 시켜놓고 딴짓을 하다 와 보면 이미지탱크가 꺼져 있는데, 이게 카피가 제대로 완료되고 꺼진 건지 밧데리 선 접촉불량으로 꺼진 건지 알 길이 없는 것이다.
32메가 메모리스틱과 128메가 CF카드를 쓸 때까지만 해도 상황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5분정도면 담배 한 대 피면서 쉰다 생각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256M CF를 쓰면서 상황이 많이 안좋아졌다. 10분은 너무 길었다.
또 한가지 단점.. 외장하드로 쓰면서도 전원이 필요하다는 거다. 은근히 불편하다. 파일 크기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USB1.0은 꼭 예전에 시리얼 케이블로 백만화소 이미지를 다운로드하는 느낌이다.
무식하게 생긴 밧데리와 가정용으로 쓰기에 뭔가 애매한 충전 어댑터
여행 도중에 스피커를 하나 구입해 이미지탱크 밧데리와 함께 요긴하게 써 먹었다. 밧데리 한번 충전으로 여섯시간 정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less.. ">
그래서 결국 새로 구입한 미오포켓OTG.
아무튼... 이넘은 기본적으로 USB 2.0 외장하드 케이스다. 덤으로 USB기기들을 직접 인식할 수 있는 OTG기능이 달려있다는 게 포인트. 결정적으로 이넘은... 가격이 착하다. 무려 사만 팔천원. 3년 전 이미지탱크와 20G노트북 하드, 메모리스틱 아답타까지 사십구만원을 줬는데, 딱 10분의 1이다. 속도 역시 빠르다. 256M CF 만땅 채워서 카피하니 2분 2초 걸린다.
이미지탱크를 쓰면서 외장하드가 매우 맛이 갔다. 오류 검사하면 안나오는데, 하드에 물리적으로 긁힌 부분이 두군데나 있다. 그 부분에 사진이 카피되면 파일 한두개는 버려야 한다. 후지쯔에 보내서 수리를 해달라고 할까 하다가 관뒀다. 전체 포맷을 하면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부분의 퍼센트를 기록해놨다가 다시 파티션을 네개로 나누고, 맛 간 부분을 500메가씩 잡은 파티션을 지워버렸다. 덜컹이는 버스에서 카피하다 꺼지기가 부지기수였는데 아직 하드가 구동이 된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이다.
너도나도 쓰는 푸른 LED까지는 좋은데, 밝기가 거의 손전등 수준이다. 불빛 깜빡이는 거 지켜보면 파일이 몇 개가 카피되는지 셀 수도 있다. 지금 어떤 사진이 카피되고 있는지 짐작도 할 수 있다 (선명하고 복잡한 사진은 흐릿한 사진에 비해 파일 크기가 크다)
푸른 LED 말고 LED가 세 개가 더 있어 '현재 상태, 카피 오류, 디스크 만땅'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정보를 알 수 있는데, 특이한 점은 부저가 내장되어 있어 소리도 낸다는 거다. 카피 준비가 되면 삐- 카피완료 삐-삐- 카피실패 삐-삐-삐-삐-삐- 이게 아주 마음에 든다. 그런데 부저 소리가 전자렌지의 삐- 소리보다 크다. 대략 난감한 상황이 생길수도...
아무데나 쑤셔넣고 다니기 위해서는 연구가 좀 필요하다. 합체 실시.
선 정리도 깔끔하게
야메로 개조한 허접 포치에 투입.
딱 맞다^^
AA건전지를 쓰는 게 매우 안심이다. 오래 돌아다닐 때 충전해야 할 전자기기의 종류가 많다는 거, 매우 고역이다.
이 부분은 설계불량이다. 밧데리 덮개가 밀려 나와야 할 부분을 전선 연결 고무가 떡하니 막고 있다. 칼로 잘 다듬어주어야 밧데리 덮개가 제대로 열린다. 가격이 착하면 이런 건 다 용서가 된다.
정말 열심히 달렸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1. 밧데리를 연결하고
2. 메모리 카드를 꽂고
3.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한 녀석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넘의 결정적인 단점은 카피가 제대로 되었나 안 되었나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카피가 시작되면서 액정 창에 진행상태 막대가 나타난다. 막대가 완전히 차고 깜빡거리는 게 멈추면 카피가 성공적으로 다 되었다는 뜻이다. 그대로 1분을 더 놔두면 자동으로 꺼진다. 이게 문제였다. 카피를 시켜놓고 딴짓을 하다 와 보면 이미지탱크가 꺼져 있는데, 이게 카피가 제대로 완료되고 꺼진 건지 밧데리 선 접촉불량으로 꺼진 건지 알 길이 없는 것이다.
32메가 메모리스틱과 128메가 CF카드를 쓸 때까지만 해도 상황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5분정도면 담배 한 대 피면서 쉰다 생각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256M CF를 쓰면서 상황이 많이 안좋아졌다. 10분은 너무 길었다.
또 한가지 단점.. 외장하드로 쓰면서도 전원이 필요하다는 거다. 은근히 불편하다. 파일 크기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USB1.0은 꼭 예전에 시리얼 케이블로 백만화소 이미지를 다운로드하는 느낌이다.
more..
무식하게 생긴 밧데리와 가정용으로 쓰기에 뭔가 애매한 충전 어댑터
여행 도중에 스피커를 하나 구입해 이미지탱크 밧데리와 함께 요긴하게 써 먹었다. 밧데리 한번 충전으로 여섯시간 정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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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새로 구입한 미오포켓OTG.
more..
OTG.. 글자 생긴 게, 좌절금지 'OTL'의 동물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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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넘은 기본적으로 USB 2.0 외장하드 케이스다. 덤으로 USB기기들을 직접 인식할 수 있는 OTG기능이 달려있다는 게 포인트. 결정적으로 이넘은... 가격이 착하다. 무려 사만 팔천원. 3년 전 이미지탱크와 20G노트북 하드, 메모리스틱 아답타까지 사십구만원을 줬는데, 딱 10분의 1이다. 속도 역시 빠르다. 256M CF 만땅 채워서 카피하니 2분 2초 걸린다.
이미지탱크를 쓰면서 외장하드가 매우 맛이 갔다. 오류 검사하면 안나오는데, 하드에 물리적으로 긁힌 부분이 두군데나 있다. 그 부분에 사진이 카피되면 파일 한두개는 버려야 한다. 후지쯔에 보내서 수리를 해달라고 할까 하다가 관뒀다. 전체 포맷을 하면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부분의 퍼센트를 기록해놨다가 다시 파티션을 네개로 나누고, 맛 간 부분을 500메가씩 잡은 파티션을 지워버렸다. 덜컹이는 버스에서 카피하다 꺼지기가 부지기수였는데 아직 하드가 구동이 된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이다.
너도나도 쓰는 푸른 LED까지는 좋은데, 밝기가 거의 손전등 수준이다. 불빛 깜빡이는 거 지켜보면 파일이 몇 개가 카피되는지 셀 수도 있다. 지금 어떤 사진이 카피되고 있는지 짐작도 할 수 있다 (선명하고 복잡한 사진은 흐릿한 사진에 비해 파일 크기가 크다)
푸른 LED 말고 LED가 세 개가 더 있어 '현재 상태, 카피 오류, 디스크 만땅'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정보를 알 수 있는데, 특이한 점은 부저가 내장되어 있어 소리도 낸다는 거다. 카피 준비가 되면 삐- 카피완료 삐-삐- 카피실패 삐-삐-삐-삐-삐- 이게 아주 마음에 든다. 그런데 부저 소리가 전자렌지의 삐- 소리보다 크다. 대략 난감한 상황이 생길수도...
아무데나 쑤셔넣고 다니기 위해서는 연구가 좀 필요하다. 합체 실시.
선 정리도 깔끔하게
야메로 개조한 허접 포치에 투입.
딱 맞다^^
AA건전지를 쓰는 게 매우 안심이다. 오래 돌아다닐 때 충전해야 할 전자기기의 종류가 많다는 거, 매우 고역이다.
이 부분은 설계불량이다. 밧데리 덮개가 밀려 나와야 할 부분을 전선 연결 고무가 떡하니 막고 있다. 칼로 잘 다듬어주어야 밧데리 덮개가 제대로 열린다. 가격이 착하면 이런 건 다 용서가 된다.
2005년 2월 21일 월요일
2005년 2월 20일 일요일
2005년 2월 19일 토요일
2005년 2월 18일 금요일
2005년 2월 17일 목요일
2005년 2월 4일 금요일
웹에 올릴 사진 보정하기
사람들이 종종 물어봅니다.
"슬라이드로 찍으셨나요?"
"전부 디지털인데요"
"정말요? 근데 보정 안하고 이렇게 나와요?"
"보정을 해야 이렇게 나오죠"
오늘은 그 보정 작업에 대해 함 알아보겠습니다.
more..
원본 사진을 포토샵으로 불러옵니다. 저는 디지틀 카메라 세팅을 과하게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제가 이런 저런 보정 작업을 할텐데 굳이 카메라에서부터 미리 할 필요가 없지요. 보시다시피 좀 '틸틸'합니다.
찍을 때 수평이 맞지 않았군요. 이미지를 조금 돌려야겠습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2도 정도 돌려보겠습니다.
적당히 돌아갔습니다.
가장자리 부분을 잘라버려야겠지요. 먼저 비율을 지정합니다. 이 사진을 찍은 디지틀카메라는 보급형 기종으로 이미지 비율이 4:3입니다. 일반 텔레비젼 화면 비율과 같죠. 저는 이보다는 3:2 비율을 선호하는데, 일반적인 필름 사진 비율이기도 하고, 통통한 4:3보다는 가로로 더 길기 때문에 좀 더 시원해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왼쪽 도구상자에서 네모 선택 도구를 이용해 잘라낼 영역을 선택합니다. 파란 하늘을 강조하면서 아래쪽 검은 그림자를 배제했습니다.
사진을 잘라냅니다.
구도가 조금 더 나아진 것같나요?
이제 컨트라스트를 조정합니다. 그때 안데스 고원 사막에서 보았던 빨간색은 지금 이렇게 물빠진 빨간 색이 아니었거든요. 컨트라스트와 밝기, 색상을 보정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곡선'을 이용하는 겁니다.
가로축이 입력값이고 세로축이 출력값입니다. 어둔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표현하기 위해 HD곡선을 S자 형태로 조정합니다.
한결 나아졌지요. 이 상태가 1차적인 보정은 끝난 상태입니다. 인화지로 뽑을래믄 이대로 저장해서 사진관에 맡기면 됩니다.
이제 웹에 사용할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일단 크기를 줄여야겠네요.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도 여러가지 꽁수가 쓰입니다만, 저는 최종 이미지의 두 배 크기에서 강하게 샤픈을 주는 방법을 씁니다. 방법에 따른 차이는... 별로 구별이 안되더군요-_-;;
아뭏든, 저는 가로 640픽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일단 그 두배 크기인 1280픽셀로 줄였습니다.
샤픈 필터를 쓰기 위해서는 이미지를 좀 크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니터의 픽셀과 이미지의 픽셀이 1:1 상태가 되게 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 편집 도구를 처음 사용하는 분이라면 이 대목에서 좀 헷갈릴 수가 있는데요, 좀 전에 이미지 크기 줄인 건 실제 크기를 줄인거구요, 지금 크게 보는 건 실제 크기가 그대로인 상태에서 돋보기 같은 걸로 크게 보기만 하는 겁니다.
1. 화면에서 보이는 크기
2. 픽셀 수에 의한 크기
3. 해상도에 따른 인화 출력 크기
요 세가지를 잘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픽셀 사이즈로 확대보기를 했습니다.
이제 샤픈 필터를 적용합니다. 최종 이미지의 두 배 사이즈이기 때문에 좀 강하게 줘 봅니다.
이미지가 '쨍'해졌죠.
이제 최종 크기로 이미지를 축소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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