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31일 월요일

셀프


우산 반사판 제작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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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스튜디오



상품 사진 찍을 일이 이래저래 생기는 관계로 스튜디오 조명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볼리비아에서 캐논 G1을 잃어버렸지요. 그 G1용 공제 핸드그립을 개조했습니다. 우산을 꽂을 수 있도록 만들었지요.
우산 손잡이를 잘라내고 안쪽에다 흰 색 락카칠을 했습니다.
이제 삼각대에 핸드그립을 달고 거기에 핫슈연장 케이블을 달면 끝.
새로 구입한 재료비는 1500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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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불러놓고 술먹다 또 먼저 잤다.

2005년 1월 24일 월요일

일상예술창작축제


이틀간의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사진 사 가신 분들 모두 감사 드립니다.

'일상예술창작'이라길래 집에서 찍은 사진들도 좀 인화해 나갔습니다. 개중에 몇 장은 눈길을 끌었 던 것같아 가일층 기쁩니다.

2005년 1월 21일 금요일

삼성동


내일 있을 프리마켓 디자인 페스타 답사차 삼성동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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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2

2005년 1월 20일 목요일

아파트 복도

복도식 아파트인데 직선이 아니라 가운데가 살짝 꺾여서 --ㄴ__ 이런 모양이다. 그래서 이런 샷이 가능하다.

Nazca, Peru 2003

Auckland, New Zealand, 2003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나스까 사막과 쪼그리고 앉아서 내려다본 오클랜드 북쪽 해변의 작은 갯벌.
물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린애가 손으로 막은 둑이나 바다를 밀어내는 거대한 방조제나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때론 사람의 필요에 의해 물길을 막아야 할 때도 있겠지만
결국 물은 흐르고 싶은대로 흐르게 마련이다.

여행에 대한 단상

1.

Cape Foulwind, New Zealand 2003
언제나 내가 있는 곳이 곧 세상의 중심이기에
마음 먹은 대로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생각과.



Hamton Court, London, UK 2004
세상의 중심에 내가 있어
어디를 가든 결국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그 두가지 생각이 끊임없이 머리속에서 싸운다.
중심에 있으면서 또한 비껴나 있는 상태, 그것이 바로 여행이다.


2.

London, UK 2004
길이 있지만 가지 못한다.
시속 25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자동차가 있고, 언제나 미팅과 야근이 쌓여있는 직장이 있으며, 관계 이어나가야 할 수많은 가족과 친지가 있기 때문이다.


London, UK 2004
길이 있지만 또한 가지 못한다.
가야 할 곳이 없지만 가고싶은 곳도 없기 때문이다.


여행이란 길을 이탈해서 길로 접어들고
들어 선 길을 다시 이탈하는 과정이다.

(Favor 2005년 2월호)

2005년 1월 19일 수요일

철골철근콘크리트

도곡동 2001

광나루유원지 2002

암사동 2004

워커힐아파트 2004

천호동 2004

인부들이 부산하게 왔다갔다하며 뚝딱뚝딱 2층 양옥 짓는 광경은 꽤나 거창한 공사처럼 보였는데
요즘에는 구조물들이 그냥 지 스스로 자라는 것같다
어느날 철제 칸막이가 제거되고 나면
그새 다 자란 건물이 우뚝 서 있다

2005년 1월 18일 화요일

이번 주말은 삼성동 섬유센타에서~

프리마켓에서 겨울방학동안 심심해하는 작가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만들었네요. 좌린과 비니도 참가합니다. 책에 사인을 받고싶은 분들, 간만에 사진을 사고싶은 분들께서는 모두모두 달려오세요^^

2005년 1월 12일 수요일

서울역


며칠 전, 오랜 대기 끝에 비니의 LG 정품 300D와 캐논 렌즈들이 건강검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핀점검 및 교정을 마친 카메라와 렌즈를 찾으러 가는 날. 독일에서 구입한 좌린의 300D와 시그마 렌즈는 전문가의 꼼꼼한 손질에서 소외되어 먼지구덩이를 뒤집어쓴 채 비니의 카메라 마중을 나가고 있습니다. 조수석에서 찍은 서울역 앞 풍경

2005년 1월 8일 토요일

소낙눈





한여름 소나기처럼 함박눈이 쏟아지다 개었습니다.

낙산해수욕장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낡은 카메라


99년 말, 거금을 주고 구입한 최신모델 소니 사이버샷 F-505입니다. 기역자 모양의 파격적인 디자인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작은 크기. 4X6 사이즈 인화에 손색이 없는 대용량 200만화소.
지하철 파업 속보전을 하며 빌려 써 본, 디스켓이 들어가는 130만화소 디카에 비하면 정말 빠르고 사진 잘 나오는 완벽한 장비였지요.

20세기가 저물고 디카 붐이 본격적으로 일면서 디시 인사이드에 슬슬 장비병 환자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뭐, 저라고 해서 딱히 카메라 스펙에 초연해진 사람은 아닌지라 당시 '여자친구'였던 비니에게 새 디카 캐논 G1을 선물하고는 종종 '빌려쓰는' 꽁수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디시에 올린 글입니다.

디시 사용기 보기

이후로도 이 기계를 1년 이상 더 썼습니다. 결국 2002년 말에 니콘에서 나온 당시 최신기종을 하나 구입을 하고 이 카메라는 장롱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중고시장에 돈을 받고 팔거나 누구에게 선물로 줄만한 상태가 아니었거든요.

지금은 이 카메라를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십니다. 핸드폰도 300만화소가 나오는 마당에 작고 사진 잘 나오는 요즘 카메라를 추천해드렸지만, 전원 들어오고 사진 찍히면 괜찮다면서 아직도 잘 쓰고 계시는군요. 새해를 맞아 암사리조트에 며칠 지내시는 동안 찍어보았습니다.

기계식 카메라로 치면 거의 신제품이나 다름 없지만, 디지틀 카메라로 치면 환갑이 넘어가는 '여섯살'짜리 카메라입니다.


505로 찍은 한강입니다.

2005년 1월 4일 화요일

스킨 변경

1. 00년에 이 퍼런 색배합을 쓰기 시작해 5년째 써먹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암실'이니까 밝은 배경보다는 칙칙한 배경이 더 어울리죠^^

2. 예전 게시판을 여기 방명록으로 옮겨올 때 답글이 안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앞에서 세 페이지까지 답글을 다시 올려봤는데요.. 나머지는 그대로 두기로 했습니다.-_-;;

3. 아직 손 볼 게 훨씬 더 남았네요TT

2005년 1월 2일 일요일

봉천동

밤이면 판자촌 불빛이 별빛처럼 깔려있던 언덕. 이제는 기억조차 가물가물...

2005년 1월 1일 토요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책님들은 안녕하신지 확인차 교보문고에 가다가 찍었습니다.
좌린의 암실을 찾아주시는 분들, 좌린과 비니의 사진가게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
다가오는 2005년에, 가일층 행복해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