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29일 일요일

숙소 Santi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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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여행자 Santiago

아래 사진 가운데 보이는 호리병은 돌려 피는 담배-_-;; 파이프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저녁때 호리병 속을 파내고 있어서 옆에서 호박씨를 얻어먹었습니다.

베를린 여행자 Santiago

팔찌, 귀걸이, 반지 등등을 만들어서 팔며 돌아다니는 독일 여행자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신기한 씨앗들이며 이빨들이며 구슬 따위를 모아놓고 원하는 물건에 원하는 색상 모양의 팔찌를 만들어줍니다. 고객이 주워 온 것들도 뚫어서 팔찌에 달아 줍니다. 구입을 원하거나 관심 있으신 분은 babacosmica4_20@yahoo.com으로 메일 넣어주세요. (사진 찍는 대신 광고를 해 주기로 했습니다-_-) 참고로 메일 확인은 석달에 한 번씩 한답니다.

숙소 Santiago

까사 로하라는 백패커 숙소 라운지입니다. 호주사람이 운영하는 집인데, 가격도 비교적 싸고 영어도 잘 통해서 겨울인데도 배낭여행자들이 북적댑니다. 도미토리 1인당 4000페소 인터넷 매일 20분 무료.

공항 Easter Island

산티아고 - 이스터 섬 - 타히티 섬 노선이 일주일에 두번씩 있습니다.

혼저옵서예 Easter Island

이스터 섬 공항입니다.

소몰이꾼 Easter Island

길을 가다보니 누군가 길을 막습니다. 잠시 기다려 보니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데서나 등장할만한 사람들이 소떼와 말떼를 몰고 나타났습니다.

비 Easter Island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가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라 저 멀리 서쪽에서부터 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풍경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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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Easter Island

도마뱀은 마치 그림자같습니다. 멀리서 언뜻 언뜻 보이다가 조금 다가가면 이내 사라지고 없습니다.

바다 Easter Island

사방 수천킬로에 망망대해 뿐이고, 옛날에는 인터넷도 안 되었을테니, 얼마나 심심했을까요. 거대한 돌조각을 해서 이리저리 끌고다니던 심정이 이해가 갈듯도 합니다-_-

분화구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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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 Easter Island

모르도르로 가는 지름길...

분화구 Easter Island

와이드 어댑터를 달고 전체를 잡아봤습니다. 이런 사진은 아무래도 헬리콥터를 타고 올라가서 찍어야 할 듯-_-

분화구 Easter Island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라앉은 각시입니다.

분화구 Easter Island

두번째로 방문한 분화구입니다. 입이 딱 벌어진다고밖에...

여행자들 Easter Island

밤 열시부터 새벽 여섯시까지 영업하는 바나나 바에서 2차..

여행자들 Easter Island

같은 숙소에 묵었던 영국여행자들입니다. 스트레이 버스를 타고 몰려다니는 애들과는 달리 나이들이 조금씩 든 사람들이라 그런지, 많이 시끄럽지도 않고, 말도 잘 통해서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1번과 4번 커플 필과 레이첼은 지금 산티아고까지 같은 숙소에서 머물며 저녁마다 괴발새발 영어로 수다를 떨며 지내고 있습니다.

칠레 해군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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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해군 Easter Island

국경 수비근무를 하고 있는 칠레 해군들이 동굴에 짱박혀서 생선을 구워먹고 있었습니다. 빨간고기 두 마리와 커다란 녹색 참치(?) 꼬리부분과 포도주, 삐스꼬를 얻어먹었습니다. 처음에는 하역 노가다 아저씨들인줄 알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휴가가 아닌 다음에야 어느 군바리가 A급 전투복을 입고 근무를 서겠습니까.


항구 Easter Island

이스터 섬에서 제일 큰 항구입니다. 완만한 화산지형이라 큰 배가 들어올만한 항구가 없습니다. 제트 보트 엔진 세 개를 장착한 커다란 멍텅구리배로, 멀리 있는 큰 배로부터 각종 건축자재를 실어나르고 있었습니다.

모아이 발굴 Easter Island

우네스꼬 하뽄(유네스코 저팬) 명의로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꽃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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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올라가는 길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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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의 모아이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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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정상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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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배경 모아이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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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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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제작소 Easter Island

거대한 돌산에서 모아이를 통째로 깎아낸 다음 영차영차 해변까지 들고 가 세우면 완성

모아이 테마파크 Easter Island

모아이 채석장 근처입니다.

기념사진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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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모아이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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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모아이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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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모아이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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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배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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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배꼽 Easter Island

여기가 세상의 중심이랍니다. 곳곳에 중화사상이로군요-_- 뭐, 자기가 서 있는 이 자리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자세, 좋다고 생각합니다.

풍경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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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해변 Easter Island

야자수가 서 있던 곳이 제일 큰 모래밭이 있는 곳이고, 옆으로 조금 더 가면 조그마한 해변이 있습니다. 이스터 섬에 수영할 만한 곳은 여기 딱 두 곳입니다. 수영복 주머니를 안 들고 나왔고, 물도 약간 차가울 듯하여 수영은 포기 TT

야자수 해변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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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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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좋은 모아이 Easter Island

모래에 묻혀있다 발굴되어 마모가 덜 된 모아이들입니다. 하루방에 비해 선들이 조금 더 날카롭지만, 볼록한 배 뚜들기고 있는 폼이 매우 비슷합니다.

야자수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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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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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 Easter Island

가장 큰 분화구입니다. 첫날 올라갔을 때는 해가 이미 져 버려 이틀 후 다시 오기로 하고 걍 내려왔습니다.

East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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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이 모자 Easter Island

모든 모아이들이 섬 남쪽에 있는 커다란 바위산에서 만들어져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방법으로 섬 곳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붉은 모자들은 또 다른 곳에서 만들어져 역시 밝혀지지 않은 방법으로 모아이 위에 올려졌습니다.

모아이와 여행객 Easter Island

쓰러진 채 복원이 되지 않은 모아이 앞에서 가이드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는 말할 것도 없고 들리지도 않는 영어 가이드 투어를 하느니, 가이드북을 읽고 직접 찾아다니는 게 훨 나았다는 생각입니다.
가이드 투어를 다녀온 여행자에게 들은 몇 가지 이야기로는, 이스터 섬 공항이 태평양에서 가장 큰 활주로를 가졌는데, 그것은 나사 우주왕복선이 비상착륙을 하기 위함이라든지, 아까 소개한 동굴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해골이 있다든지... 뭐 이런 것들이 있었습니다.